A조 조별예선 2차전 뉴질랜드 1-0 제압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하키대표팀이 2014하키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그린필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뉴질랜드를 1-0으로 꺾었다. 김다래(아산시청)는 전반 3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지난달 31일 호주(세계랭킹 4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4년 주기로 열리는 하키월드컵은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여자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0년 호주 시드니대회에서 거둔 3위. 2010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대회에선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진출이다. 현재 A조 6개국 중 4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5일 일본(세계랭킹 9위)과 맞붙는다.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