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지난해 방송한 SBS 드라마 ‘장옥정’ 촬영도중 중국어 강사에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BS
최근 중국 사극 ‘서성 왕희지’의 여주인공 씨루이 역에 캐스팅된 김태희는 현재 유명 서예가에게 개인 교습을 받고 있다.
김태희가 연기하는 씨루이는 중국 최고 서예가로 꼽히는 동진시대 왕희지의 부인. 왕희지의 서체(왕희지체)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 같은 설정에 따라 김태희는 5월 초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의 창봉 박동규 지도교수에게 일주일에 4∼5시간씩 서예 수업을 받고 있다. 박 교수는 중국 난징예술대에서 ‘완당 김정희 서법예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아 현지에서도 유명하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4일 “출연 결심을 하고 가장 먼저 서예부터 배웠다.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박 교수의 강의가 없는 날마다 찾아가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태희는 중국인 강사에게 중국어도 배우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달 중순 촬영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나기 전까지 모든 준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