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해체 위기 전북 살리고… 스폰서 없던 K리그 적극 후원도

입력 2014-06-0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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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의 한국축구 사랑

현대·기아자동차는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였다.

현대·기아차는 1994년 전북 버팔로가 재정상의 문제로 해체되자, 이를 흡수해 전북 다이노스(현 전북 현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창단해 K리그에 참여했다. 이후 충실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전폭적인 훈련 지원 등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전북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2009년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하게 한국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2009년 K리그가 공식 스폰서 없이 운영되자, 2010년 공식 스폰서(‘쏘나타 K리그 2010’)로 직접 나섰다. 한국축구의 뿌리인 유소년축구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2011년에는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를 운영하기도 했다.

국제적으로는 1999년 7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이미 세 차례(2002·2006·2010년)의 월드컵 파트너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함께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현대·기아차는 2022카타르월드컵까지 FI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어놓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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