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민병훈 감독 새 영화 ‘사랑이 이긴다’ 주연 캐스팅

입력 2014-06-05 10: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장현성이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을 다룬 영화로 장현성은 여고생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엘리트 의사 상현 역을 맡게 됐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지만 쉽게 타협하지 않는 독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만큼 장현성의 폭넓은 연기력이 빛을 발하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권위적인 태로도 일관하는가 하면 아내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자괴감 빠져 죽음 앞에 내몰린 딸의 상황도 인지하지 못하는 가련한 모습까지 보여 줄 예정이다.

한 가족이 대면한 삶의 무게에 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한 아이의 순수한 영혼과 사랑이 가족 모두를 매만진다는 따뜻한 내용 속에서 장현성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던 장현성은 KBS 2TV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임과 동시에 예상 밖의 예능감 까지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러시아 국립영화대학 출신으로 ‘벌이 날다’(1998)로 그리스 테살로니키영화제 은상,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98) 대상, 비평가상,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는 민병훈 감독의 작품으로 6월 중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