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전지현도 부럽지 않다…“열정·초심이 원동력”

입력 2014-06-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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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민. 사진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우먼 김지민이 3년 동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민은 2012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거지의 품격’과 ‘불편한 진실’로 그해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우수상을, 이듬해인 2013년에는 ‘뿜엔터테인먼트’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개그우먼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는 ‘뿜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사건의 전말’에서 기존과는 다른 이미지와 캐릭터로 무대에서 웃음을 준 것에 이어 1일 첫 방송된 새 코너 ‘쉰 밀회’에서는 배우 김희애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 무대인 ‘개그콘서트’ 외에도 김지민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두드러진다.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의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며,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 채널동아 ‘김지민의 라이킹’ 등 프로그램 진행까지 맡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전지현 부럽지 않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시리얼과 치킨, 홈쇼핑 등 광고델로 발탁돼 활동 중이며 음료, 제과 등 논의 중인 건도 여러 개다.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면서 최근에는 라디오 게스트와 프로야구 시구, 화보 모델 등 제의도 많아졌다”며 “무대를 넓혀 정극 연기에 대한 러브콜 역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랜 기간 김지민을 지켜보고 있는 ‘개그콘서트’ 관계자들은 그의 전성기 비결에 대해 변함없는 노력과 개그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활동 무대를 넓혀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나 MC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개그에 게을러지는 경향이 있는데 김지민의 경우 현재 세 편의 코너에 출연할 정도로 무대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면서 “인기를 의식하지 않는 초심이나 개그에 대한 소중함을 잃지 않는 성실함이 그 인기의 원동력이다”고 평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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