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쿠어스 필드 에서도 평소와 큰 차이 없어”

입력 2014-06-07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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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쿠어스 필드 호투’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지만 6회말 드류 스텁스에게 시즌 3호 피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찰리 컬버슨에게 1타점 3루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하지만 ‘투수들의 무덤’으로까지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임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퀄리티 스타트는 대단한 기록이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쿠어스 필드에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을 극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쿠어스 필드에서 처음 던지는 류현진에게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가 아닌가? 그런 일은 없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쿠어스 필드에서는 조금만 잘못해도 실점이 늘어나기 때문에 약간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특별히 다를 것은 없었다.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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