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승자 ‘끝까지 간다’

입력 2014-06-0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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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 사진제공|AD406

현충일 연휴 한국영화 흥행 선두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황금연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로 집계됐다.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4일부터 현충일과 주말이 겹친 8일까지 최장 5일간 이어진 연휴 동안 ‘끝까지 간다’는 약 68만명(영화진흥위원회)을 동원해 누적관객 150만명을 넘어섰다. 차승원의 ‘하이힐’과 장동건의 ‘우는 남자’ 등 연휴에 맞춰 개봉한 신작과 벌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끝까지 간다’는 비리 형사 이선균과 그보다 잔혹한 경찰관 조진웅이 한 사건에 휘말려 벌이는 이야기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힘입어 비슷한 시기 한국영화 경쟁작을 따돌리고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가 자존심을 지켰지만 사실 연휴 동안 대부분의 한국영화는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막강한 흥행 파워에 밀렸다. 연휴 내내 8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이 영화는 4일부터 7일까지 152만7295명을 모았고, 일요일인 8일에도 관객을 보태 누적 180만명을 넘어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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