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지구촌 스마트여행’ 홈페이지 캡처
“쿠이아바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황열병 주의지역이므로 출발 2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월드컵 기간 브라질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브라질월드컵 안전여행 가이드’를 발표했다. 한국팀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레, 상파울루 등을 포함해 브라질 주요 도시를 여행할 때 주의할 점과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브라질은 매력적인 관광지이지만 치안상태가 불안해 여행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실제로 외교부는 5일 월드컵을 앞두고 치안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5개 도시에 발령한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를 브라질 전역으로 확대했다.
관광공사 ‘안전여행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가장 빈번한 범죄는 관광객을 표적으로 한 소매치기 및 강도 사건이다. 밖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같은 고가품은 눈에 띠지 않게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권총을 많이 생산해 불법 총기 소지자들이 많으니 강도를 만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반항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밤에는 외진 골목길과 ‘파벨라’로 불리는 빈민가 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밖에 상파울루와 리오데자네이루에서는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복제사건이 자주 발생하니 현금인출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 여행의 안전수칙과 개최도시별 특성, 안전, 관광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 홈페이지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