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사과 “세월호는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 반성”

입력 2014-06-10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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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외수 트위터

‘이외수 사과’

소설가 이외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가나전 0-4 참패를 세월호 참사와 빗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외수는 가나전이 끝난 뒤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이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됐고 이외수는 결국 “속수무책으로 챔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트윗을 자진 삭제했다.

한편 이외수가 언급한 곤계란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곤계란은 발룻(Balut)이라고도 불리며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을 일컫는다. 부화 직전의 알을 삶았기 때문에 혐오식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고단백 식품으로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이외수 사과 당연한 것”, “이외수 사과, 적절치 못한 표현 아쉽네”, “이외수 사과, 축구와 더불어 우울한 하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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