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돌입…반대 주민들 분뇨 뿌리며 저항

입력 2014-06-11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사진=뉴스Y 보도화면 캡쳐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경남 밀양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의 움막 농성장 철거가 시작됐다.

이에 주민들이 분뇨를 뿌리며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어 불상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밀양시는 11일 오전 6시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에서 행정대집행 영장을 주민과 반대대책위 측에게 제시하고 농성장 강제철거에 돌입했다.

밀양시는 "반대대책위 소유의 불법시설물을 6월2일까지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송달했지만 지정된 기한까지 이행하지 않아 대집행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 대집행에는 밀양시 공무원 200명과 한전측 인력 200명이 동원됐다. 또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도 배치돼 농성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불상사 없어야 할텐데",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결국 이런 방법밖에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