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모순 덩어리 내 삶…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긴 싫어”

입력 2014-06-12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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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모순된 자신의 삶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11일 블로그를 통해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라며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서는 절을 하죠”라고 모순되는 일상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블로그를 개설해 남편 이상순과의 신혼생활, 제주도에서 보내는 일상 등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 채식주의자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건강식에 대해 소개하고 렌틸콩 등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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