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잉글랜드, 내가 뛰어본 최고의 스쿼드”

입력 2014-06-12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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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11일(현지시각) 브라질 우르카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니의 발언을 전했다.

이날 루니는 월드컵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미래는 밝다. 우리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루니는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의 젊어진 스쿼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루니는 “젊은 선수들이 팀에 힘과 에너지를 주고 있다. 내가 이제껏 뛰어본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최고의 스쿼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아울러 “이 팀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난 여전히 팀에서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월드컵과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지난 8번의 월드컵 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옛 동료였던 폴 스콜스는 최근 “루니는 16세에 프로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대회를 소화했다. 이미 몸이 소진됐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 지난 2011-12시즌이 전성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루니는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지만 난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오전 7시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루니는 이탈리아 전에 대해 “이탈리아는 우리를 어떻게 상대할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탈리아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도 못지 않다. 우리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는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준비해온 것이며 이번은 지난 2006년, 2010년과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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