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팔은 안으로 굽나…‘미묘한 PK’ 니시무라 주심 감싸기

입력 2014-06-13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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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얻어낸 프레드. ⓒGettyimages멀티비츠

외신들이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전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니시무라 주심을 감싸고 나섰다.

13일(한국시간) 닛칸스포츠는 "브라질이 얻어낸 PK는 확실히 미묘했지만 니시무라 주심이 의연하고 냉정하게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니시무라 주심은 망설임없이 의연하게 (반칙이 일어난) 자리를 가리키며, 크로아티아 로브렌에게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물론 명백한 오심이라면 문제이지만, 미묘한 상황에서 냉정하게 판단을 했다"고 언급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크로아티아의 데얀 로브렌이 브라질의 프레드를 넘어뜨린 장면을 반칙으로 판단하고 PK를 선언했다. 브라질은 이 PK를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면서 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전이 끝난 뒤 "네이마르가 심판이 선사한 페널티킥 선물을 성공시켰다"라며 심판 판정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

이어 "니시무라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 이전까지는 흠잡을데 없는 판정을 내렸지만 페널티킥을 선언한 장면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미국의 CBS 스포츠 역시 개막전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한 소식을 전하며 페널티킥 장면에 대해서는 "프레드의 다이빙(반칙을 유도하기 위한 액션)이었다"고 밝혔다.

또 프레드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한 로브렌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라리 이럴 바에는 월드컵 트로피를 브라질에게 주는게 낫다"며 흥분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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