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포르투갈 2연전 모두 무릎꿇다

입력 2014-06-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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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오른쪽)와 이선규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포르투칼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울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1-3·0-3 완패…월드리그 E조 1승5패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이 이틀 연속 포르투갈(세계랭킹 38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FIVB(국제배구연맹)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에 출전중인 한국은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3-25,18-25)으로 완패했다. 전날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한국은 이로서 2014월드리그 E조에서 4연패를 당하며 1승5패(승점 5)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4승2패.

1세트를 쉽게 내준 한국은 한선수를 선발 세터로 투입하며 접전을 벌인 2세트가 기회였다. 그러나 23-23에서 박철우의 공격을 놓고 나온 애매모호한 판정으로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상대 블로커의 손을 맞고 한국 코트 밖으로 나갔다고 선심이 판정했지만 주심이 받아들이지 않고 포르투갈의 득점을 선언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15-17에서 마르셀의 변칙서브를 받아내지 못하고 연속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박철우가 15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1∼22일 오후 2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체코를 상대로 2연전을 벌인다.

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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