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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측은 16일 총리 심장수술 병원 선정을 놓고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천호진과 전국환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융한 미소를 짓는 장석주(천호진)와 심기 불편한 표정인 오준규(전국환)의 모습이 나란히 담겨 있다. 이는 장석주와 오준규가 심장 수술팀 선정을 두고 극비회동을 한 모습이다.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던 두 사람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장석주가 의문의 서류 봉투를 오준규에게 건네는 모습은 극의 흐름에 중요한 단서로 추정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앞서 12회 방송분에서는 장석주가 박훈(이종석)의 어머니인 이미숙(이일화)이 요양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암시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 봉투에 박훈의 어머니에 관한 단서가 담겨있을 지, 아니면 또 다른 음모의 단서가 담겨 있을지 의문을 증폭되고 있다.
마치 맹수들이 힘을 겨루는 듯한 음모메이커 천호진과 전국환의 팽팽한 신경전과 봉투의 비밀은 16일 방송되는 ‘닥터 이방인’ 1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