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포르투갈전 앞두고 호날두 ‘조롱’

입력 2014-06-16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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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빌트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브라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의 일전을 앞둔 독일의 유력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조롱했다.

독일 ‘빌트’는 1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우리는 승리 근육이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 매체는 이 글에 이어 과거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장면과 요하임 뢰브(54) 독일 대표팀 감독, 필립 람(31), 뮐러(25·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출처=빌트 홈페이지 캡처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25일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상의를 탈의한 뒤 근육을 자랑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빌트는 이 글에서 “오늘, 독일은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며 “우리는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의 식스팩을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독일 대표팀이 호날두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빌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독일의 주장 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사미 케디라(27·레알 마드리드)와 토니 크로스(24·바이에른 뮌헨)가 그를 받쳐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지컬이 뛰어난 제롬 보아텡은 과거 ‘설령 호날두가 앞에 있다 해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빌트가 이야기한 ‘승리 근육’이란 바로 중원 압박을 통해 호날두를 무력화 시키겠다는 것.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또한, 빌트는 호날두가 이들을 모두 제치고 골문 앞에 도달하더라도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막힐 거라 내다봤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선두의 향방을 가를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1시 브라질 살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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