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베르마엘렌, 맨유行 이적 합의”

입력 2014-06-16 1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주장 토마스 베르마엘렌(2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베르마엘렌이 올 여름 맨유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아스널과 아직 이적료에 대한 합의가 남아있지만 베르마엘렌은 이미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베르마엘렌은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중앙 수비수로 로랑 코시엘니와 페어 메르테사커를 신임하며 베르마엘렌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베르마엘렌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리그에서 불과 14경기(선발 7경기)에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베르마엘렌은 현재 아스널에서 7만 파운드(약 1억 2천만 원)의 주급을 받는 상태며 맨유에서는 10만 파운드(약 1억 7천만 원)의 주급을 받기로 구두 합의한 상황.

또한, 맨유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은 팀의 재건에 중앙 수비수 보강을 필요로 했으며, 베르마엘렌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텔레그라프는 베르마엘렌의 이적에는 그의 에이전트의 힘이 컸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로빈 판페르시의 에이전트 역할도 함께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매체는 그의 이적 소식에 “베르마엘렌이 비록 아스널의 주전은 아니었어도 그의 맨유행은 바카리 사냐의 맨체스터 시티행에 이어 벵거 감독에게 또 다른 충격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