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FW 코코린, “한국, 평가전 때처럼 이길 수 있다”

입력 2014-06-1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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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을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한국 대표팀에 대해 언급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데일리’는 16일(한국시각) 코코린이 브라질 현지 훈련 캠프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코린은 한국 대표팀에 관한 질문에 “지난해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른 적 있다. 당시 느낀 바 대로라면 한국은 활동량이 엄청난 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피로가 빨리 쌓이는 것 같다. 당시 우리는 한국에 승리를 거뒀고,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월드컵 출전국 중 약팀이라고 할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코코린은 “한국 전에서 득점할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난 어떤 팀을 만나든지 필드에 나가면 골을 넣으려 시도한다”고 대답했다.

코코린은 이날 다소 자극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 선수들이 주로 자국에서 뛰는 이유는 높은 연봉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생각한 뒤 “이건 정말 문제다. 많은 선수들은 해외 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러시아에서 뛰는 것이 꼭 돈 때문은 아니다”라며 “모두 좋은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롤 모델을 묻는 질문에 코코린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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