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또 몰아치기?

입력 2014-06-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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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주목! 빅매치 H조 벨기에-알제리전·A조 브라질-멕시코전

H조 한국-러시아전(쿠이아바·오전 7시·한국시간)이 열리는 18일, 같은 조의 벨기에와 알제리는 6시간 앞선 오전 1시 벨루오리존치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이미 1승씩을 거둔 A조의 브라질과 멕시코는 오전 4시 포르탈레자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벨기에-알제리, 벨기에 낙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벨기에는 자타공인 H조 최강이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가 부동의 원톱으로 나서고 좌우 측면에 에덴 아자르와 케빈 미랄라스가 포진한다. 알제리도 만만치 않다. 알제리는 예상 베스트11의 대다수가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어 충분히 이변을 꿈꿀 만하다. 소소한 관심사 중 하나는 알제리의 득점 여부. 월드컵 최근 5경기에서 무득점이었다. 벨기에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 출전국 사상 최초로 6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게 된다.


● 브라질-멕시코, 조 1위 결정전?

개최국의 이점까지 안고 있는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은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었다. 멕시코는 카메룬의 끈질긴 추격을 1-0으로 따돌렸다. 객관적 전력에선 브라질이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22승6무10패로 우위. 그러나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선 1승1패로 백중세다. 2012년 친선경기에선 멕시코가 2-0으로 웃었고,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브라질이 같은 스코어로 설욕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몰아친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가 또 한번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할지 주목된다. 멕시코는 ‘에이스’ 산토스와 함께 카메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페랄타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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