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커스, 데뷔전부터 ‘모델돌’로 주목

입력 2014-06-17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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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커스.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루커스.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신인 남성 5인조 루커스(LU:KUS)가 데뷔도 하기 전에 ‘모델돌’ ‘기럭지돌’이란 애칭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균 신장 184.4cm로 국내 남성 아이돌 그룹들 가운데 최장신을 자랑하는 이들은 다음달 초 첫 음반을 내고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리더 제이원(23·186㎝)을 비롯해 동현(23·184㎝), 초이(21·183㎝), 경진(22·181㎝), 진완(19·188㎝)등 팀원 5명 모두 전문 모델 뺨치는 비주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멤버 모두가 서양인에 가까운 긴 팔다리를 자랑하다 보니 애로사항도 있다고 한다.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무대의상 협찬이 가능한 국내 의류 브랜드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결국 스타일리스트는 외국인 모델이 입었던 의상을 어렵게 구해왔고, 약간의 수선을 거친 끝에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의 비주얼을 완성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루커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드림콘서트’에서 신고식을 했다.

엑소, 소녀시대 등 쟁쟁한 동료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데뷔곡 ‘기가막혀’를 선보인 이들은 긴 팔다리를 이용한 ‘칼군무’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처음 공개된 루커스의 데뷔곡 ‘기가 막혀’는 에셀뮤직의 프로듀서 스티븐 리와 세계적인 팝스타 조나스 브라더스와 마일리 사이러스의 작곡가로 알려진 지미 리처드, 그리고 덴마크의 프로덕션팀 GL 뮤직이 의기투합한 글로벌 프로젝트곡이다. 강렬한 클럽비트와 중독성 강한 디지털 신시사이저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업템포 어번 댄스곡이다.

또한 사운드의 완성도를 위해 믹싱 작업은 미국 뉴저지에서 진행됐으며, 수많은 월드스타들의 음반을 만들어온 엔지니어 켄 루이스가 믹싱 엔지니어링에 참여했다.

한류 열풍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등을 비롯해 이승철, 싸이, 이정현 등의 음반을 제작한 루커스의 소속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엔터 명가’란 자부심을 증명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팀”이라며 “노래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비주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공을 자신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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