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언론, 패배에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골 기록” 감격

입력 2014-06-18 07: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벨기에 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겪은 알제리 언론이 알제리 대표팀의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무대 득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알제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25분 터진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톱시드 국 벨기에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알제리는 후반 2실점하며 아쉽게 대어를 놓쳤다.

하지만 알제리는 1986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28년 만의 첫 득점을 기록하며 알제리 축구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경기 후 알제리 축구 전문매체 ‘dzfoot’은 “우리는 1986년부터 알제리가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기다려왔다. 알제리는 2010년에도 월드컵에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었다”며 감격했다.

이어 “알제리가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득점한 것은 1986년 6월3일 북 아일랜드 전에서 자멜 지단이 골을 넣은 이후 페굴리의 득점이 처음이다. 1986년의 골 이후 알제리는 월드컵에서 506분 동안 72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제리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한국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