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나라, 생계형 달리기 진수… ‘우사인 나라’ 등극

입력 2014-06-1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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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생계형 달리기의 진수’를 펼치며 ‘우사인 나라’로 등극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측은 18일 달리기에 심취한 장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 장나라는 야무진 표정으로 폭풍 질주를 하는 모습. 동그랗고 귀여운 표정과는 반대로 뺑뺑이 안경 속으로 비치는 비장한 눈빛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폭풍 달리기 중에도 완벽 사수하고 있는 ‘90도 직각 팔’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비장미와 더불어 코믹함을 더한다.

극 중 장나라는 이름마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無존재감’의 평범녀 김미영. 온갖 허드렛일을 마다 않는 성격 탓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초속을 가르는 달리기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여닫는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은 지난 5월 말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건(장혁)의 사건에 휘말려 사냥개와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이다. 온갖 허드렛일을 책임지는 오지랖으로 생전 처음 만난 이건의 일에 휘말려 두 팔 걷어붙인 미영 역을 위해 장나라는 새벽부터 저녁 때까지 하루 종일 달려야 했다고. 쉬는 시간조차 팔을 90도 각도로 유지한 채 언제든 달려나갈 시동을 거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장나라는 촬영장의 해피 바이러스다. 가장 먼저 촬영장에서 준비를 마치는 배우 중의 한 명일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을 세심하게 신경쓰며 언제 어디서든 번개 같이 나타나 ‘우사인 나라’로 불릴 정도”라며 “장나라의 열정 덕분에 스태프들이 오히려 힘을 얻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과천선’ 후속작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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