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 응원] 이근호 선제골에 광화문·삼성동 광란의 현장…“대~~한민국!”

입력 2014-06-18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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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선제골에 붉은 악마 함성 폭발 “대~~한민국!”

새벽부터 기다린 피곤함도 사라졌다. 이근호의 선제골이 터지자마자 광화문과 강남 영동대로 주변에는 참았던 함성이 쏟아졌다.

이근호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근호의 공이 러시아의 그물망을 강하게 건드리자 광화문과 영동대로에 있던 붉은 악마는 환호성과 함께 일제히 일어나 기뻐했다. 서로를 부둥켜 안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4년 만에 터진 월드컵 골에 거리 응원 현장도 흥분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그동안 평가전에서 혹평을 받았던 홍명보호는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를 촘촘하게 하며 러시아를 긴장하게 했다. 전반전에 시도한 골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지만 볼 점유율을 높이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박주영이 선수교체되며 이근호가 필드로 들어왔다. 필드에 들어오자마자 이근호는 보란 듯이 골문을 건드리며 대한민국에 첫 번째 골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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