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박주영, 최저 평점 받아…“월드컵 출전은 행운”

입력 2014-06-18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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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러시아 박주영'

대한민국 공격수 박주영이 미국, 영국 유명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23분 박주영과 교체된 이근호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 했지만 6분 뒤 러시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 날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에게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이와 더불어 전반전에 2번의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과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실점한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 역시 5점을 받았다.

영국 방송 BBC의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을 맡은 마틴 키언은 이날 “(아스널에)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몸 담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키언은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며 “그럼에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혹평했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한국 러시아전, 박주영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 러시아전, 박주영을 더이상 믿을 수 없어” “한국 러시아전, 러시아가 생각보다 못하더라”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빼고 이근호 넣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의 또다른 라이벌이 될 H조 벨기에는 알제리에 2-1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23일 오전 4시에 알제리와 H조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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