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베팅 업체 ‘한국 전, 알제리 승리 예측 증가 추세’

입력 2014-06-18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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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H조 4개국이 각각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르며 전력을 노출한 가운데 알제리가 H조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제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25분 터진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톱시드 국 벨기에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알제리는 후반 2실점하며 잡을 수도 있었던 대어를 놓쳤다.

조별 예선 1차전을 마친 후 1승을 거둔 벨기에가 1위,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2위, 1패를 기록한 알제리가 4위지만 알제리가 벨기에를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며 H조의 판도는 안개 속으로 빠졌다.

ⓒGettyimages멀티비츠


이를 반영하듯 해외 베팅 업체들의 배당률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 알제리 전 해외 유명 베팅 사이트들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한국의 승리 확률을 더 높게 점쳐왔다.

여전히 한국의 승리 시 배당률은 2.25~2.38, 알제리 승리 시 배당률은 2.95~3.41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점차 한국의 배당률이 높아지고 알제리의 배당률은 낮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알제리의 벨기에 전 선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과 알제리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양 팀의 운명을 가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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