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연봉 178만원 이근호, ‘연봉 114억 카펠로 괴롭혀’

입력 2014-06-18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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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근호 최저 연봉’

연봉 178만8000원을 받는 선수가 연봉 114억원을 받는 감독이 이끄는 팀을 혼란에 빠뜨렸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야킨피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6분 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러시아는 이근호의 선제골에 당황했지만 케르자코프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감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669만 3750파운드(약 114억원)이다. 반면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인 이근호는 월 14만9000원, 연봉178만8000원의 수입으로 월드컵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

최저 연봉 선수가 최고 연봉 감독의 팀을 괴롭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근호 연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육군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근호의 연봉은 병장 월급인 14만9000원”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축구 팬들은 ‘이근호, 카펠로 연봉’ 비교에 “이근호, 카펠로 연봉 몇 배 차이?” “이근호, 카펠로 연봉 몸값이 다가 아니야” “이근호 최저 연봉, 카펠로 연봉 놀랍다” “이근호, 카펠로 연봉 카펠로 부끄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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