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돌아온 ‘너포위’, 제2막 본격 시작… 기대만발

입력 2014-06-18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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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눈 부상’에도 촬영장에 복귀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엄마를 살해한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하나로 경찰이 된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승기는 지난 9일 새벽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왼쪽 눈을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이승기에게 절대 안정을 권고했다. 때문에 촬영은 자연스럽게 중단됐다.

현재 이승기의 눈이 완쾌된 것으 아니지만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없다는 이승기는 최근 촬영 복귀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 지난 13일 밤부터 촬영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18일 방송되는 ‘너희들은 포위됐다’ 11회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2막이 가동되는 만큼 극 중 은대구가 엄마의 살해범을 잡고, 서판석(차승원)과의 오해를 풀 수 있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10회분에서는 은대구와 관련된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의 얽히고설킨 어두운 관계가 드러나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은대구의 엄마를 죽인 살해범 구둣발이 서판석의 동료 형사 조형철(송영규)이었다는 점과 고아원에서부터 은대구를 후원해오던 강석순(서이숙)이 조형철이 찾아 헤맸던 펜던트를 빼돌렸다는 점에서 충격과 의문을 자아내게 했던 것.

뿐만 아니라 경찰청장 출신 국회의원 유문배(정동환)는 강석순과 조형철에게 은대구의 살인을 지시했는가 하면 지나가던 은대구를 목격하고는 “요즘 젊은 형사들, 참 잘 생겼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은대구 엄마가 살해를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의 전말은 어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승기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절대 안정 속에서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신 제작진들과 걱정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완벽한 은대구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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