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오초아 vs 아킨페프 ’엇갈린 운명’…이근호만 계탔네!

입력 2014-06-18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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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vs 아킨페프 엇갈린 운명.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오초아, 아킨페프, 이근호'

멕시코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와 러시아의 수문장 이고르 아킨페프의 엇갈린 운명이 화제다.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0-0 무승부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오초아는 브라질 네이마르, 스카, 하미레스, 티아구 실바의 결정적인 슛을 모두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슈퍼세이브’로 멕시코의 골문을 지킨 오초아를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반면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는 같은날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칭 미스로 이근호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중계 도중 “러시아는 산유국입니다. 골키퍼 미끄덩 기름손이네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아킨페프는 이날 황당한 실수로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의 후계자라는 명성에 먹칠을 했다.

누리꾼들은 "오초아 아킨페프 극과 극이네", "오초아 뜨고 아킨페프 가라앉고 재밌다", "아킨페프, 이근호 골 헌납, 정말 황당하다", "이근호, 아킨페프 덕분에 월드컵 한 풀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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