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수아레스? 박지성처럼 열심히 막을 필요 없어”

입력 2014-06-19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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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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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폴 스콜스(40)가 잉글랜드가 만날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에 대해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스콜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몇 가지 조언을 남겼다.

이 글에서 스콜스는 “수아레스를 보면 카를로스 테베즈가 생각 난다”며 “성가신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스콜스는 “지난 시즌 수아레스에게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운이었든 실력이었든 볼이 항상 정확히 그의 앞에서 튀어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2-13시즌에 수아레스는 매우 이기적인 선수였으며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스콜스는 “내가 맨유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땐 수아레스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수아레스는 간신히 슈팅하는 선수였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수아레스를 막는 데는 과거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상대했을 때처럼 열심히 막을 전략조차 필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수아레스가 “컨디션이 100%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수아레스가 100% 컨디션이라고 하지만, 그걸로 충분할까?”라며 “설령 그가 연습에서 100% 상태라고 느꼈다 한들, 실전은 그와 완전히 다르다. 잉글랜드는 이 기회를 행운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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