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측은 20일 이건 역을 맡은 장혁의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스틸사진 속 장혁은 링 위에서 프로 복서 못지 않은 자태로 스파링을 하는 모습. 가장 먼저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장혁의 탄탄한 몸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슬림하면서도 다부진 체격에서 숨막히는 남성미가 풍긴다.
이어 가드를 올린 단단한 팔과 그 사이로 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프로복서 못지않은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코피는 신의 한 수. 넋 나간 표정으로 코피를 흘리며 깨알 위트를 선보이는 장혁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은 지난 5월 말 일산 모처의 복싱클럽에서 촬영됐다. 이날 장혁의 스파링 상대는 전 동양 챔피언으로 실제 장혁의 복싱 코치라고. 장혁은 장면의 퀄리티를 위해 대역배우가 아닌 동양 챔피언을 직접 섭외할 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장혁은 촬영 중에도 실제 경기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파링을 펼쳐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며 “경기에 집중하다가도 때맞춰 능청스럽게 넉 다운을 당하는 장혁의 ‘프로정신’에 제작진들 모두 폭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여름을 달달하고 유쾌하게 수놓을 ‘운널사’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 스킵’ 초고속 로맨스.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