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일본, 이점 살리지 못하고…”

입력 2014-06-20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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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언론, “일본, 16강 힘들어졌다”

[동아닷컴]

일본 언론이 일본 축구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2라운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1명 적은 그리스와 뼈 아픈 무승부로 자력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은 남은 콜롬비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에 승리한다면 16강행이 좌절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일본은 수적 열세에 놓인 그리스를 상대로 필사적으로 공격했지만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반 40분 그리스는 공격수 코스타스 미트로글루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자 후반전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테오파니스 게카스를 조기 투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8분, 주장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2회로 퇴장 당하며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일본은 ‘수적 열세’와 ‘조기 투입’이란 열세를 안고 뛴 그리스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을 70% 이상 끌어올리고 1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에 매진했으나 모두 허사였다.

결국 일본은 “반드시 이기겠다”던 그리스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고 남은 C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뒀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언론, 맞는 말이네”, “일본 언론, 16강 탈락할 듯”, “일본 언론, 현지에서도 비관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오는 25일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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