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日 언론 “배성재 아나운서, 감정 억누르지 못하는 인물”

입력 2014-06-20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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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일본 언론이 전범기를 비판한 배성재 아나운서를 질타했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두 번째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일본 도쿄스포츠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전범기 페인팅을 비판한 것을 걸고 넘어졌다.

도쿄스포츠는 “끈질긴 한국, 이번에는 아나운서까지 일본 서포터에게 분노”라는 노골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의 말을 인용한 후 “자국의 의견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듯 이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이나 한국 외에는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한국의 네티즌들만 ‘일본이 미쳤다’, ‘아시아의 동료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성재 아나운서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쿄스포츠는 “배성재 아나운서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인물인 것 같다. 2012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에 불복해 자신의 SNS에 ‘소치는 올림픽의 수치’ ‘푸틴, 동네 운동회를 할 거라면 우리를 왜 부른거냐’ 등의 문제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비아냥 거렸다.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꼴좋다”,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역사를 잊었네”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잘못을 반성 못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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