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차인표 “실존 인물들과의 공통점, 보는 재미가 될 것”

입력 2014-06-22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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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을 통해 2년여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배우 차인표가 2회 방송부터 첫 등장해 위대한 지도자를 꿈꾸는 류수영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다.

2012년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차인표는 ‘끝없는 사랑’에서 차기 대권을 꿈꾸는 군인 중의 군인 천태웅 역을 맡아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과 같은 캐릭터를 선보인다.

2회 방송에서 천태웅은 아버지 한갑수(맹상훈 분)의 죽음 이후, 설상가상 최전방 부대에 강제로 징집 당한 청년 광훈(류수영)과 극적인 조우하고, 굶주린 듯 절박한 그의 눈에서 들끓는 야망을 읽어내며, 광훈을 자신의 오른팔로 삼게 된다.

방송에 앞서 22일 공개된 사진에서 광훈은 쏟아지는 폭우 속 팬티 바람에 진흙과 상처로 범벅이 된 채 천태웅 장군이 올라탄 차를 막아서고 있고, 천태웅은 짐승처럼 포효하는 광훈을 매섭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 짧은 순간이지만, 단 번에 서로가 서로의 야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물임을 알아본 두 야심가가 그려갈 거침없는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차인표는 “천태웅 장군은 당시 별을 달고 권력을 향해갔던 이들의 특징을 조금씩 담고 있는 인물”이라 소개하며 “시대의 흐름 안에 있는 실존 인물들과 ‘끝없는 사랑’ 속 천태웅이 어떤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는지 추측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동감 넘치는 연출, 쉼 없이 내달리는 촘촘한 스토리 전개, 황정음(서인애 역), 정경호(한광철역), 류수영, 정웅인(박영태 역) 등 주연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까지 좋은 드라마를 위한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1회를 선보이며 ‘잘 빠진 시대극’의 탄생을 알린 ‘끝없는 사랑’ 2회는 22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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