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GOP 총기난사 무장탈영병, 전역 3개월 남기고 왜?"

입력 2014-06-23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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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일반전방소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이 22일 탈영 후 군과 총격전까지 벌이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빠졌다. 임 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중무장한 병력들이 강원 고성군으로 집결하고 있다. 고성=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GOP 총기난사 무장 탈영병'

소설가 이외수 씨가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무장 탈영병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소속 임모 병장(22)이 GOP 경계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실탄 60여발을 갖고 탈영한 임 병장은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추격조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었다.

이어 또다시 산속으로 달아난 임 병장은 강원도 고성 인근에서 추격하는 군 수색조와 밤새 교전을 벌이며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임 병장의 부모를 통해 투항을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 임병장이 투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외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탈영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제대 3개월밖에 안 남은 고참병이 동료병사들한테 총기를 난사하고 실탄과 무기를 소지한 채 탈영하는 사태가 벌어졌을까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형사고. 일시적인 현상만은 아닌 것 같아 더욱 암울해집니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22사단이면 송중기 부대 아닌가",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제대 3개월 남기고 도대체 왜?",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더 큰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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