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월드컵 출전 선수 중 클리어 횟수 1위

입력 2014-06-2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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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스코어드닷컴.

[동아닷컴]

한국 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월드컵 32개국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클리어 횟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홍정호는 월드컵 2경기에서 총 24번의 클리어에 성공하며 경기당 클리어 평균 횟수 12회로 월드컵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클리어(Clearance)는 축구에서 골문 가까이에 있는 볼을 그 골문 쪽의 선수가 반대쪽으로 멀리 차 보내 실점의 위험을 제거하는 일을 이르는 말로 클리어링(clearing)이라고도 한다.

홍정호와 함께 러시아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CSKA 모스크바)가 총 24회 평균 12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에콰도르의 호르헤 과과(33·에멜렉), 칠레의 게리 메델(27·카디프시티), 미국의 제프 캐머런(29·스토크시티)가 5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러시아 전에서 6회로 가장 많은 클리어를 기록했던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알제리 전에서 10회의 클리어를 기록하며 총 16회 경기당 8회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위 내에 아시아 선수는 홍정호, 김영권과 이란의 잘랄 호세이니 뿐이다.

하지만 클리어 횟수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는 지표로도 볼 수 있는 반면, 그만큼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많이 제공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어 무작정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니다.

한편, 알제리 전 대패로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H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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