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는 ‘더 패션’(The Passion)이라는 타이틀로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6월 3~4일)와 나고야 가이시 홀(6월 21~22일)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이는 작년 7월 ‘프리덤’(FREEDOM) 공연 이후 약 1년 만의 아레나 투어였다.
22일 오후 4시 시작된 마지막 공연에서 FT아일랜드는 마음이 복받쳐 연주 도중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으며, FT아일랜드는 “늘 우리를 따라와 주어서 감사하다. 프리마돈나 최고”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막내 송승현은 “최근 FT아일랜드 7주년이었는데, 새 멤버로 합류해 5년이 됐다. 지금은 네 명의 멤버들과 진짜 가족처럼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다섯 명, 멋진 FT아일랜드가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앞서 공연을 펼쳤던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공연이 열렸던 나고야 가이시 홀은 360도로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FT아일랜드는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BE FREE’ 수록곡들을 공개해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 멤버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자작곡 ‘On My Way’(이홍기), ‘Last Love Song’(최종훈). ‘Morning Coffee’(이재진) 등 총 22곡을 연주하며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 ‘Life’(최종훈), ‘Black Chocolate’(이홍기) 등의 기존의 자작곡들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이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국내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이번 앨범은 FT아일랜드 색깔이 한층 뚜렷해진 음악들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8월 15일 일본 초대형 여름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A-Nation)의 ‘록 네이션’(ROCK NATION)을 비롯 8월 16일과 17일 양일 일본 3대 록 페스티벌 ‘서머 소닉(Summer Sonic) 2014’ 무대에 한국 대표로 오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