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긴다’ 장현성 “오래 전 처음 본 최정원, 반짝반짝 빛났다”

입력 2014-06-23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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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최정원(오른쪽). 사진제공|빨간약

배우 장현성이 최정원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가나 아트센터 아뜰리에에서는 배우 장현성과 최정원이 함께한 가운데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제작 플레닛케이-민병훈 필름) 현장 공개와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현성은 “굉장히 오래 전 대형 뮤지컬을 통해 최정원과 처음 만났다”며 “그때도 최정원은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당시 막내라 사람들이 ‘저 친구는 스태프인가’할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배우였다”며 “그때 최정원은 어린 나이였지만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람 자체로의 아름다움이 생긴 것 같다”며 “여태까지 작업하면서 최정원 씨만큼 현장에서 순수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을 그린 영화다. 1998년 장편 극영화 ‘벌이 날다’로 그리스 테살로니키 영화제 은상 수상한 민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현성은 극 중 대학병원 내과 의사로 성공한 인텔리 상현을 연기했다. 최정원은 상현과의 결혼 이후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자신의 딸 수아를 통해 보상받으려 하는 여자 은아를 맡았다. 상현과 은아의 딸 수아는 신예 오유진이 열연했다.

‘사랑이 이긴다’는 11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양주) |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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