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병 생포, 아버지에게 “사형 당하는 거 아니냐”…결국 자살 시도

입력 2014-06-23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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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캡처

무장 탈영병 생포, 아버지에게 “사형 당하는 거 아니냐”…결국 자살 시도

무장 탈영한 임 모(22) 병장이 생포됐다. 최초 사건 발생 43시간 만이다.

임 병장은 이날 군과 가족들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소지한 K-2 소총으로 자신의 가슴 부위로 쐈다. 총격 부위는 왼쪽 가슴 위쪽과 어깨 사이다.

군은 임 병장을 생포한 뒤 구급차에 태워 응급 처치한 다음 헬기로 강릉국군병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은 아버지에게 “어차피 엄청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니냐”며 두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은 생포 직전 종이와 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임 병장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작성한 메모에 범행 동기 등 주요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임 병장의 치료가 끝나면 임 병장의 신병을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장 탈영병의 범행 동기에 대해 군은 “임 병장이 부대원들로부터 병장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해 불만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생포, 이미 되돌릴 수 없다” “무장 탈영병 생포, 자기도 두려웠던거지” “무장 탈영병 생포,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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