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병 생포,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軍 부적응자 관리 소홀 문제?

입력 2014-06-23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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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캡처

무장 탈영병 생포,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軍 부적응자 관리 소홀 문제?

무장 탈영한 임 모(22) 병장이 생포됐다.

임 병장은 이날 군과 가족들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소지한 K-2 소총으로 자신의 가슴 부위로 쐈다. 총격 부위는 왼쪽 가슴 위쪽과 어깨 사이다.

군은 임 병장을 생포한 뒤 구급차에 태워 응급 처치한 다음 헬기로 강릉국군병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은 아버지에게 “어차피 엄청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니냐”며 두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은 생포 직전 종이와 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임 병장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작성한 메모에 범행 동기 등 주요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임 병장의 치료가 끝나면 임 병장의 신병을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말 수가 적고 성격도 소심해 소대원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다”면서 “그가 부대원들을 향해 조준사격하고 총기를 갖고 도주해 끝까지 저항한 것으로 미뤄 우발적이라기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생포, 심각하네” “무장 탈영병 생포, 군에 무서워서 가겠냐” “무장 탈영병 생포,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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