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5)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26·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4일(현지시각) “아스널이 바르셀로나의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현재 프랑스 TV 프로그램의 해설진으로 발탁돼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 머물고 있다. 벵거 감독은 이와 함께 올 여름 이적 타겟도 주시하고 있다.
칠레 국가대표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산체스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호주, 스페인을 꺾는 데 기여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칠레는 16강에 진출해 브라질과의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산체스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공격수로 주로 나서 21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진출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텔레그라프는 “벵거 감독이 올 여름 공격수를 영입할 목적으로 산체스와 함께 AC 밀란의 마리오 발로텔리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은 수중에 발로텔리와 산체스를 모두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바르셀로나는 산체스를 보내길 꺼려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공격수 영입에 성공한다면 산체스의 이적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텔레그라프는 바르셀로나가 산체스의 이적료로 원하는 금액을 2500만 파운드(약 433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현지언론들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산체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잉글랜드의 리버풀 역시 바르셀로나와 논의 중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에 산체스도 관련된 것으로 알린 바 있다.
이 매체는 끝으로 “아스널은 올 여름 공격수에 더해 오른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 그리고 백업 골키퍼까지 구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