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리니, 수아레스 핵이빨에 물리고 “FIFA 두고 보자”

입력 2014-06-25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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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키엘리니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 핵이빨에 물린 이탈리아 선수 키엘리니가 판정에 분노했다.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우루과이는 1대 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0-0으로 맞선 후반 34분, 이탈리아 문전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는 행동을 했다. 하지만 주심이 그 상황을 보지 못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키엘리니는 어깨를 드러내 선명한 이빨자국을 보여주기까지 했지만, 수아레스는 되려 자신이 피해자라는 듯 입주위를 감싸고 쓰러지는 행동으로 맞섰다.

이후 비디오 판독 결과 수아레스의 반칙은 명백했다. 수아레스는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돌연 그의 어깨를 물었다.

경기 후 수아레스는 이 상황에 대해 인터뷰 묻자 “흔히 있는 일”이라며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키엘리니는 “수아레스 퇴장시키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명백한 반칙이었고 이후에 자신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나뒹군 것도 명백한 다이빙(시뮬레이션 액션)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FIFA가 스타 선수들이 탈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수아레스가 음흉한 짓을 한 것”이라며 “비디오 판독 후 그들이 조치에 나설지 두고 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키엘리니 수아레스 핵이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키엘리니 수아레스 핵이빨, 진짜 입축구가 등장했다” “키엘리니 수아레스 핵이빨, 지버릇 개 못줘” “키엘리니 수아레스 핵이빨, 치욕스러운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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