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뉴 CT200h, 두 개의 심장으로 가장 합리적인 복합연비 18.1km/l 구현

입력 2014-06-2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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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CT200h는 차세대 스핀들 그릴을 적용하고, 렉서스 브랜드 최초로 블랙 루프 스킨의 투톤(two-tone)컬러 디자인을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18.1km/l(복합)라는 뛰어난 연료 효율성까지 갖췄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 하이브리드에 반하다! 렉서스 뉴 CT200h

40km/h까진 전기모터 구동…시내연비 탁월
여성 엔지니어 작품…곳곳에 섬세함 돋보여
연비 초점 맞춘 세팅…부드러운 주행 선사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가격대, 연비, 스타일, 주행 성능, 브랜드 가치 등 다양하다. 물론 트렌드는 존재한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화두는 연비다. 디젤 차량이 대세가 된 이유다. 연비가 자동차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면 하이브리드 차량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렉서스의 다양한 라인업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출시한 뉴 CT200h는 앞서 열거한 자동차 선택의 중요 요소들 중 상당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동차다. 렉서스의 슈퍼카인 ‘LFA’의 DNA를 이어받은 감각적인 외관과 탄탄한 드라이빙 능력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복합연비 18.1km/l라는 뛰어난 연료 효율성까지 갖춘 렉서스 뉴 CT200h의 매력을 살펴봤다.


● 연비 18.1km/l…뛰어난 경제성

일반 운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용어부터 낯설다. 하지만 특별할 것은 없다. 렉서스 뉴 CT200h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시속 40km까지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모터로만 차량을 구동한다. 40km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가솔린 엔진이 가동된다. 연비가 뛰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 모터를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실주행 연비는 20km/l를 웃돈다. 시내 주행이 많은 편이라면 경제성에 있어서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1.8리터 VVT-i 가솔린 엔진은 전기 모터와 함께 작동돼 복합연비 18.1km/l(도심: 18.6 km/l, 고속: 17.5 km/l)를 구현한다.


● 운전자를 배려하는 섬세한 옵션들

렉서스 뉴 CT200h가 매력적인 진짜 이유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섬세함에 있다. 뉴 CT200h를 만든 수석 엔지니어 치카 카코(Chika Kako)씨는 렉서스 최초의 여성 엔지니어다. 기존 차량에 기술적인 발전은 물론 여성의 세심함까지 더했다.

이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렉서스 최초로 대나무 숯을 재료로 만든 스피커를 적용해 사운드에도 친환경의 감성품질을 접목했다. 또 여성들도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제공되는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히터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능인 PTC히터기능도 적용했다.

주행 감성면에서도 배려는 돋보인다. 스포츠 주행 성능을 강조한 IS시리즈에 사용된 차체구조접착공법을 적용, 진동을 감소시키면서 핸들링 안정성과 승차감은 향상시켰다. 여성 엔지니어의 섬세함은 이처럼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디테일한 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운전자의 기분이나 운전 상황에 따라 드라이빙 컨트롤 스위치를 작동해 4가지 모드(노멀·에코·EV·스포츠)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계기판 조명 및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바뀌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차를 타는 듯한 신선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주행 감각은 부드러운 편이다. 연비에 초점을 둔 세팅 탓에 가속이 부드럽고, 중후하다. 가감속을 컨트롤하기 쉽다는 의미다.

실내 공간도 보다 여유로워졌다. 트렁크 공간은 375리터이며, 6:4 폴딩 시트를 접을 경우 1422mm의 길고 평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도어와 트렁크 바닥의 높이 차가 없어서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뛰어난 연비 외에 각종 경제 혜택도 뛰어나다. 하이브리드 세제 감면 혜택에 따라 차량 구입시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130만원, 취득세 및 등록세 140만원, 공채 200만원(할인 전 기준)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내 혼잡통행료 전액 감면, 공영주차장 50%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80%할인 등 지자체의 다양한 저공해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차량 가격도 합리적이다. 안전·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됐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 대비 오히려 인하했다. Supreme 모델은 3980만원, F SPORT 모델은 4490만원.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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