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아르헨티나, 조 1위로 16강 진출

입력 2014-06-26 0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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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이란 꺾고 월드컵 본선 첫 승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3연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최종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2로 물리쳤다.

3연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내달 2일 오전 1시 E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메시는 이날 경기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때 프리킥 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3·4호골을 기록하며 네이마르(브라질)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메시는 또 조별리그 앞선 두 경기에서도 모두 골을 기록, 3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나이지리아도 아메드 무사가 전반 4분과 후반 2분에 잇달아 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로 기분좋은 3연승을 마무리 했다.

나이지리아(1승 1무 1패. 승점 4)는 이날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F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이란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조 2위를 확정, 역시 16강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내달 1일 오전 1시 E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이란을 꺾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월드컵 본선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이란이 패하면서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한국, 일본, 이란, 호주)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줄줄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한국-벨기에전이 남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의 조별리그 성적은 3무 8패.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최종순위


1. 아르헨티나 (3승) *16강 진출
2. 나이지리아 (1승 1무 1패) *16강 진출

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승 2패)
4. 이란 (1무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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