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 린스컴, 타석서도 완벽… 2안타 2득점

입력 2014-06-26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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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로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팀 린스컴(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타석에서도 완벽함을 자랑했다.

린스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린스컴은 9회까지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73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1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9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

이로써 린스컴은 2년 연속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게 됐다.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 사건.

앞서 린스컴은 지난해 7월 14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터 게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보다 먼저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투수로는 워렌 스판, 샌디 쿠팩스, 스티브 버스비, 놀란 라이언이 있으며,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의 호머 베일리가 있다.

대기록을 세운 린스컴은 마운드에서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완벽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총 4득점 중 2점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첫 타석이었던 3회말. 린스컴은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파블로 산도발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린스컴은 7회말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린 뒤 버스터 포지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투구와 타격 모두 완벽했던 린스컴의 날 이었다.

이로써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린스컴은 시즌 6승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4.90에 이르던 평균자책점 역시 4.42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세 차례의 노히터 게임은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투수가 달성하게 됐다. 앞선 두 번의 노히터 게임은 LA 다저스의 조쉬 베켓과 클레이튼 커쇼가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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