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핵이빨’ 수아레스 영입 포기 안해

입력 2014-06-26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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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바르셀로나가 ‘핵이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를 이적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영입을 위해 현금 8000만 파운드(약 1384억 원)에 ‘칠레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26)까지 내줄 생각이다.

산체스는 현재 유벤투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바 바르셀로나는 산체스를 좋은 카드라고 여기는 모양새다.

이에 더해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에 맞추기 위해서라면 페드로 로드리게스(27)까지 내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기행을 저질렀다.

이날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와 몸 싸움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 뒤쪽을 물었다

키엘리니는 곧바로 어깨를 내보이며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심판진은 수아레스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

이 사건 이후 스포츠 용품 업체 아디다스는 수아레스와의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매체는 수아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이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핵이빨’ 논란만 3번째인 수아레스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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