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어브레유. ⓒGettyimages멀티비츠
‘쿠바 최고의 타자’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미국 프로야구에 입성한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하는 한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어브레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어브레유는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30)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3호. 이로써 어브레유는 부상으로 인해 생긴 공백을 만회하며 넬슨 크루즈(34)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4개를 기록 중인 에드윈 엔카나시온(31).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65게임에서 23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선취점을 만드는 홈런을 때려낸 어브레유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