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 "의사앞에선 정신질환자 행세하더니…버젓이 방송 출연"

입력 2014-06-26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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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병역비리 적발

'연예인 병역비리’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고의로 체중을 늘리거나 정신 질환으로 위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은 병역비리 연예인 2명과 보디빌더 4명이 꼬리를 잡혔다.

25일 병무청에 따르면 연예인 이 모 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한 후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또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 씨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해 진단서를 발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에 대한 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기획수사를 벌여왔다.

‘연예인 병역비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 병역비리, 황당하네”, “연예인 병역비리,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연예인 병역비리, 이제는 정신병자 행세까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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