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바티스타, 복귀 위한 훈련 시작 임박

입력 2014-06-27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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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는 주말부터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를 위한 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의 리처드 그리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바티스타가 이번 주말부터는 달리기 등의 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티스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에는 오르지 않았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지난 2010년에는 161경기에 출전해 54홈런을 때려내며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또한 이듬해인 2011년에도 42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고, 2012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27, 28홈런을 기록하며 토론토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와 15홈런 49타점 54득점 83안타 출루율 0.433 OPS 0.95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에는 여러 구단을 오가며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줬지만, 2008년 토론토로 이적한 뒤 2010년부터 재능을 꽃피웠다.

부상으로 이탈한 바티스타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26일까지 44승 36패 승률 0.550을 기록하며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위 뉴욕 양키스에 각각 1.5게임차와 2.5게임차로 앞서 있다.

또한 바티스타는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주장을 맡아 출전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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