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19년 전 삼풍백화점 무너진 날 ‘헉’

입력 2014-06-29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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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붕괴. 사진| YTN 보도 화면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19년 전 삼풍백화점 무너진 날 ‘헉’

천호 현대백화점의 천장이 붕괴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 1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의 한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10㎡ 가량의 천장 마감재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객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씨와 조씨는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고, 이양은 손등이 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20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일어난 날이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삼풍백화점은 1995년 6월 29일 붕괴돼 500여명이 사망하고 900여명이 부상을 입었던 사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천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날과 같다니", "천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무서웠겠다", "천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하필 사람많은 주말에", "천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크게 다친사람 없어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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