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레알, 크로스와 5년 414억 계약”

입력 2014-06-30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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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마르카 홈페이지

[동아닷컴]

스페인 현지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24·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크로스 이적에 이미 합의했으며, 그의 레알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뮌헨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2019년 6월 30일까지 5시즌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45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14억 원), 연봉은 500만 유로(약 69억 원)가 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크로스는 넓은 시야를 통한 경기를 조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발을 이용한 전진 패스가 강점이며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4.2%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14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첼시 등 유수의 클럽들이 크로스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첼시는 크로스에게 5년간 주급 약 12만 5천 파운드(약 2억 원)를 제시할 전망”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마르카는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크로스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했지만, 루이스 판할 신임 감독 부임 이후 특별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로스의 영입에 대해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 구단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현재 연봉(400만 유로·약 55억 원)의 두 배(800만 유로·약 110억 원)를 요구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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